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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업분석투자 기분투 입니다. 지난 글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했었습니다.
그 주요골자는 PBR1미만의 저평가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그룹의 보험사로, PBR 1 미만의 저평가 기업으로 이에 해당합니다. 뿐만아니라, 주가 상승에 기여할 만한 아주 중요한 이슈를 갖고있어 오늘 분석해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글을 보실 분들은, 하단 링크로 이동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미래에셋생명 기업 분석
미래에셋생명은 생명 보험사 입니다. 다들 익히 아실듯한데, 하는 일은 생명보험판매 및 연금보험 운용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같이, 고령화가 진행된 국가에서는 생명보험사는 크게 메리트는 없을 수 있습니다. 출산율이 저하될 대로 저하된 상황에서 신규고객 유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측면에서 불리한 산업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 업황과는 별개로, 보험업이 애초에 금융업 일 뿐 더러, 향후 10년~20년간은 사업 영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며, 그 시간안에 구조적 문제가 해결 되거나 사업재편이 이루어질 수 있기때문에, 오늘 글에서는 비교적 단기적 측면에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미래에셋생명 지분 구조
현재 미래에셋의 지분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주주 지분율과 자사주 지분율을 합하면 무려 80% 이상의 지분율을 보유중인것으로 확인됩니다. 매우 매우 높은 지분율 입니다. 이에 더하여, 현재 PBR은 단 0.26에 불과합니다. 예 그렇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동시 가장 크게 주가에 영향이 올 수 있는 기업이 바로 미래에셋생명이라는 것 입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에 지배주주 개인기업인 미래에셋캐피털 등을 통한 지분매입이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 밸류업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미래에셋생명의 밸류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두가지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1. 자사주 소각 시나리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높은 자사주를 그대로 소각한다면 이는 분명 주가상승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요 대주주들의 지분율이 올라가고, 주가가 재평가 된다면 지배주주입장에서도 이득이겠지요. 이를통해, 당국이 요청하는 PBR 1 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사주를 소각하거나 부양과정에서 배당을 늘리고 그것을 다른주주와 공유해야한다라는 단점이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2. 지분 95%매수 후 자발적 상장폐지 시나리오
현행 법상, 지분 95%이상을 확보하면, 잔여지분에 대한 유상감자를 실시함으로써, 상장폐지가 가능합니다. 대주주 입장에서 매년 1000억 수준의 배당여력이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공유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당국의 말대로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을 높이고 지분평가액이 높아진다면, 지배주주 입장에서 아까운 자사주도 날리는 셈이고 배당수익을 공유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분율 수준이 자사주 포함 81%수준임을 고려하면 단 14%정도 추가매수하면 95%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방식대로 지속적 지분매입을 통해 달성할 수 도 있고, 일정지분 이상에선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당국의 요청처럼 PBR 1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는 상장폐지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더 높게 생각합니다.
미래에셋생명 재무 분석
간단하게 재무분석 진행하겠습니다.
재무제표 상, 영업이익은 매년 1000억 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잠재적 배당 가능액은 연 1000억원 수준입니다. 현재 주가 수준이 1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잠재적 배당수익율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부채 액수가 30조원 수준인데, 점점 줄고있는 것을 보아 운용규모를 축소한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의 경우 고객의 돈을 매달지불하는 이자 없이 보유중입니다. 그 돈이 모두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실제 부채수준은 5000억 원 수준으로 꽤나 양호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단 아주 조심해야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 PF대출입니다. 이미 시장에 익히 알려졌듯이 부동산 PF대출문제가 심각합니다. 기라성같던 태영건설이 무너저버리면서, 여러 금융기관이 우발적 손실이 발생되었습니다.
미래에셋생명또한 부동산 PF대출의 규모는 확인되지 않지만, 반드시 PF대출을 진행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그런만큼, 부동산 PF대출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여러분들께서 꾸준히 살피셔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차트분석
미래에셋생명의 월봉입니다. 직전 매물대를 돌파 후 조정을 주었다가 재 돌파하는 모습입니다.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상황이며, 주의할 구간은 7000원 대에 상장 공모가 매물대가 존재합니다. 이 매물구간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만약 매수한다면 직전 돌파 고점인 5700원 부근을 손절구간으로 잡고 대응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결론
사실 올해들어 시장상황이 녹록치않았습니다. 상승을 이끌던 2차전지가 몰락하고, 반도체업황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 성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이런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같이 밸류업이 기대되는 기업은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배주주의 지분매입후 상장폐지 시나리오도 예상되기 때문에, 충분히 안전하게 매수해 볼 수 있는 기업으로 생각됩니다. 단 하나의 주의할 점은 부동산 PF대출로,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크게 위험해 보이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금융업에 리스크가 될 수 있으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히 진행상황을 살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 기업분석투자 기분투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과 판단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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