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전기차 포기, AI 올인 선언. 애플과 테슬라 주가 향방은?

안녕하세요 기업분석투자 기분투 입니다! 
즐거운 주말입니다. 어제 3.1절 부터 시작된 달콤한 연휴 다들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만큼은 아무걱정말고 푹 쉬기를 바라겠습니다.
 

애플 전기차 컨셉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기사

 
오늘은 애플의 전기차 포기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애플은 향후 애플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고 ai에 올인하겠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그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애플의 전기차 포기 이유는 뭘까?

애플은 흔히 타이탄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10년간 전기차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즉, 이번 결정은 단순히 깔짝 하다가 포기한게 아니라, 심도 깊은 고민 끝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해왔던 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포기는, 현재 전기차 시장 상황이 영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에 확신이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전기차 산업은 향후 미래에 확실한 성장의 미래가 있기 때문에 애플이 이런 결정을 내린데에 좀 근시안 적인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됩니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애플은 지금까지 전자 기기, 즉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자동차 산업이란 것은 지금껏 애플이 해왔던 사업들과 완전 다른 부분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애플카를 만들더라도 대규모 생산환경 조성 및 양산 성공에 대해 확신할 수 만은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꼽는 세가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애플의 사업구조
애플의 사업구조를 보면 하드웨어를 외주생산하여 소프트웨어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회사입니다. 기존에는 하드웨어 외주생산에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은 전체 매출대비 하드웨어 외주생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 할 수 밖에 없는 사업구조입니다.
 
2. 치킨게임에 대한 불안
전기차 시장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애플이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판매하면 다른 제품 라인에 타격을 주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 애플이란 회사는 지금껏 단 한번도 치킨게임이란걸 해본 적이 없는 회사이기에, 앞으로의 양상이 부담이었을 것입니다.
 
3. 자율주행기술의 불완전
애플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해야만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현재는 시기상조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즉, 애플의 핵심은 여러 핵심 디바이스들과 그를 연결시키는 '앱스토어'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불완전한 자율주행은 애플에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애플카가 포함이 될 수 있을것인가' 에대한 의구심을 들게 했을 것입니다. 
 

애플의 전기차 포기가 테슬라에게는 선물이 될까?

 
반면, 가장 큰 경쟁 상대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테슬라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위협하거나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없어지면서, 앞으로 시간은 테슬라의 편일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테슬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테슬라가 혼자서 경쟁 상대 없이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천천히 상용화해 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테슬라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단가로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기업입니다. 기술력 뿐만 아니라, 양산능력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란 겁니다. 앞으로 마진이 적어지더라도 테슬라의 점유율에서의 추락은 없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는 더 이상 전기차만 가진 기업이아닙니다. 테슬라의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우주항공 기업입니다. 우리나라 나로호-누리호 에 걸쳐 10년넘게 인공위성한번 쏴볼려고 그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서야 기초기술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페이스 엑스는 일년에 200번넘게 위성을 쏘면서 단 한번도 실패가 없었습니다. 또 발사한 로켓을 다시 재추진으로 회수 까지하는 말도 안되는 기술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발사한 위성을 기반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일명 '스타링크'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세계 어딜가던 테슬라의 위성 인터넷으로 모두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100불대로 떨어진 지금. 장기적인 가치를 보고 테슬라를 충분히 매수할 이유가 되는것이죠. 스타링크의 월이용요금이 100불이니, 전세계 70억명중 5% 3.5억명만 이용하게 되더라도, 매출 350억불 마진 30%하면 100억불을 벌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기업입니다. 전 테슬라가 2030년까지 일년에 1,000억불의 영업이익을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것이라 보기에, 현재 시총대비 4~5배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애플의 AI투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전 앞서 말했듯,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입을 안하기로 결정했지만, 충분히 기술력을 타이탄프로젝트로 쌓아온 만큼 추후 상황이 바뀌면 얼마든지 재진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은 소프트 웨어시장에서는 어떻게될까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여전히 독점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애플은 생성형 AI 주도권을 확보하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란 회사가 제일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기도합니다.
 
왜냐? 애플은 일상생활에 가장 필요한 디바이스를 독점한 회사입니다.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북 그리고 비전프로까지, 애플은 10년전부터 SIRI로 생성형 AI의 초창기모델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애플이 발전시킬 뉴 AI-SIRI가 애플의 디바이스에 탑재된다면? 이는 앞으로 AI시장을 애플이 주도해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애플을 투자한다기에는 불안한 점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왜냐? 너무 비쌉니다. 애플 하나가 우리나라 코스피+코스닥을 합친 시가총액보다도 높습니다. 우리나라라는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의 국가의 시가총액보다 높은 기업이라는 것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애플이란회사의 규모가 여기서 더 커질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하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인 테슬라는 앞으로 성장할 공간이 더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앞으로 이 시장이 어떻게 진행될 지 매우 궁금합니다. 저와 함께 끝까지 지켜봅시다!
 
이상 여러분들의 기분투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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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본인에게 달려있음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